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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쿵푸 허슬 영화를 보고 든 번외적 생각.

by lanterner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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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주연 영화 쿵푸허슬.

주성치 감독

차이나 필름 제작사

컬럼비아 픽처스 소니 픽처스 클래식 배급사

 

전반적인 내용 흐름

194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난세에 세력을 평정하기 시작한 도끼파의 행동력에 모두들 경악하게 된다. 어느 날 하층민들이 모여있는 돼지촌이라는 곳에서 한 사나이가 나타내게 된다. 그의 이름은 싱(주성치) 삼류 건달이지만 이 마을을 접수해서 도끼파에 들어가고 싶은 야망이 있다. 그러다 싱의 행동으로 마을 사람들과 도끼파가 싸우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그곳은 무림 고수들이 숨어있는 촌락이었다. 도끼파가 당한 후에 복수를 꿈꾸며 숨어있는 고수를 찾아내어 그 촌락을 접수하려 계략을 세우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내가 그랬다.

주인공 싱(주성치)의 실수로 도끼파와 돼지 촌락이 맞붙게 된다. 그때 도끼파의 일원은 부대장의 머리에 폭죽을 터트린 범인을 찾기 위해 촌락민을 겁박한다. 그러다가 아이에게 술을 부은 다음 라이터에 불을 지펴서 협박을 한다. 정말 무서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촌락민이 두려움에 아무도 나서지를 못한다. 결국 도끼파 대장은 라이터 불을 아이에게 던지게 된다. 라이터가 소녀에게 닿으려는 순간 한 남자가 라이터를 잡으며 말한다. "내가 그랬다!" 영화 쿵후 허슬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목숨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선뜻 나설 수가 없다. 심지어 여기서 나타난 사내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렇게 타인을 위해 겁먹지 않고 세력과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다. 자신에게 힘이 있다면 약한 자를 보고도 못 본 척하지 말고 도움을 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든다.

 

 

난 여자를 죽이지 않아. 가봐.

도끼파 대장이 반대 세력을 제압하고 남아있는 여자에게 하는 대사이다. 당시 그 상대편 여자의 마음을 봤을 때 정말 당황스럽고 공포스러울 것이다. 자신이 든든하다고 생각하였던 대장이 도끼파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말이다. 영화 쿵후 허슬을 보면 여자는 잠시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어있는 대장을 당황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처음 내뱉은 말이 이렇다. 한 번만 살려주세요. 그 여자는 곧 자신이 죽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도망쳐봤자 잡힐게 뻔하고 자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한마디 말이었을 것이다. 도끼파 대장은 여자는 죽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가보라고 한다. 하지만 뒤를 돌자마자 가차 없이 총으로 쏴버린다. 이때 도끼파의 잔인함을 돌 수 있는 장면이다. 후에 이 장면과 비슷한 상황이 나오게 되는데 바로 주인공 싱에게 똑같이 가보라고 한다. 똑같이 부하에게 무언가를 가지고 오라고 손짓을 한다. 이때 긴장되는 음악이 흐르게 되면서 그것을 지켜보는 관객들도 동시에 긴장을 하게 된다. 물론 주인공이라 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도끼파의 잔인함을 알고 있으니 긴장을 하게 된다. 이렇게 상황 대비를 만들어서 관객의 긴장감과 이목을 끌기 위함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죄송합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도끼파의 의뢰로 돼지 촌락을 제압하기 위해 2명의 고수가 찾아온다. 가야금을 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인데 떠나기로 한 고수들을 한 명씩 제압해 나간다. 아무래도 가야금의 소리 때문에 촌락의 주인의 심기를 건드리게 된다. 그래서 여주인은 그들에게 이 밤에 조용히 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남편은 갈등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여 오히려 사과를 한다. 죄송합니다. 하던 거 계속하라고 말이다. 사실 이 부부는 숨어있는 무림의 고수이다. 하지만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조용히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도 뉴스를 보면 황당하고 슬픈 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밝은 대낯에 한 여자가 폭행을 당하는 것 말이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저 멀뚱하게 쳐다만 보았다고 한다. 그들이 힘이 없어서 일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모르는 사람을 선뜻 도와주기 어렵고 그 일에 휘말리기 겁이 난다. 괜히 보복을 당할까 봐 걱정도 될 것이다. 그리고 주위에서도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자신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이 장면은 여러 사회적 현상을 담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결국 이 고수 3명은 가야금을 이용한 무공으로 죽게 되고 여주인은 화를 참으며 바라본다. 그리고 그 가야금을 사용하는 킬러를 제압하지만 이미 3명은 살아 돌아올 수가 없다. 일이 커지기 전에 도와주었다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며 안타깝게 봤던 장면이었다.

 

외국인의 반응

주성치 그는 정말 자신만의 스타일로 독특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의 예측할 수 없는 진행방식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게 만든다. 이 영화는 나의 어린 시절 보았는데 예전 재밌게 봤던 기억을 상기할 수 있게 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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