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훈 감독
쇼박스 배급
15세 관람가
줄거리 요약
형사과 고건수(이선균)는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장례 중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를 향하였다. 그러다 아내의 이혼 통보까지 받고 갑작스러운 감찰 소식에 짜증이 폭발하는 상태였다. 그렇게 운전을 하다가 실수로 사람을 들이받고 만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던 건수는 고민 끝에 어머니의 관에 시체를 숨기게 된다. 하지만 경찰에서 실종,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면서 점점 압박을 가하게 된다. 주인공은 이 상황을 어떻게든 은폐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다고 협박 전화가 오게 된다. 전화를 건 박창민(조진웅)이 점점 건수를 압박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너 최소한 무기징역 나온다에 18만 원 건다.
"끝까지 간다" 영화 주인공이 시체를 건네주고 창민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상황에서 한 대사이다. 이때 정말 재밌기도 하고 긴장되는 상황이긴 한데 자꾸 웃음이 났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시발"이라는 비속어가 있다. 여기서 그냥 이 비속어를 사용을 했다면 그냥 창민이 건수를 죽이려 한 장면으로만 기억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언어유희적 관점으로 이야기를 담으려 한 것 같다. 18이라는 숫자를 언듯 듣게 되면 "시발"과 음성이 유사하다. 그래서 18만 원이라는 금액을 창민을 욕하는 데 사용을 한 것이다. 정말 신선한 표현 방법이었다. 이 독특한 표현 방식에 관객들이 명장면 중 하나로 꼽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 있었구나
고건수 형사가 박창민을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살아있었다. 그때 박창민이 고건수 앞에 나타나며 한 대사이다. 이때 긴장감이 점점 올라갔던 장면으로 기억을 한다. 만약 정말 자신을 죽이려 한 상대가 있었다면 보자마자 주먹부터 휘둘렀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창민은 그 순간의 화를 억누르고 집으로 들어와 태연하게 물을 마신다. 이때 고건수는 긴장한 얼굴과 당황한 기색으로 창민을 바라본다. 정말 공포는 바로 보복을 하는 게 아니라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상대의 반응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나한테 어떻게 행동을 할까? 때리지는 않을까? 욕하지는 않을까? 이렇게 온갖 생각이 머리에 가득할 것이다. 친구랑 싸우고 나서도 바로 화내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침묵을 지키면 불편하다. 어서 빨리 나에게 화를 냈으면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예상대로 행동하지 않는 게 활용하기 따라서 더욱 무섭거나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너도 놀랐냐? 나도 놀랐다.
이제 본격적으로 창민이 건수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다. 아직까지는 묵묵하게 대사를 하고 있지만 다음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점점 긴장을 하게 된다. 필자도 이 장면을 보면서 정말 긴장했다. 그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자꾸 상상을 하게 되니까 말이다. 감독도 아마 이러한 분위기를 연출하지 않았을까? 예상대로 두 남자는 격렬하게 싸움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전에 담담했던 창민의 행동과 말은 주인공을 더욱 긴장하게 한다. 만약 바로 창민이 건수를 보자마자 주먹을 휘두르거나 보복을 했다면 뻔한 장면으로 기억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담담한 표정과 말이 이후에 일어날 일들과 대조가 되면서 관객의 마음에 더욱 깊이 남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너 날았냐?
창민이 거실 창문으로 들어온 건수에게 한 대사이다. 5분전의 상황을 말하자면, 건수와 창민은 격렬하게 싸우게 된다. 그때 건수는 힘에서 밀리니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결국 방안으로 도망을 간다. 문 안으로 뻗은 창민의 손을 묶고 건수는 창문을 열게 된다. 이때 굉장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바로 건수가 창문 밖으로 매달리는 것이다. 그리고 손을 최대한 뻗어서 거실 창문으로 다시 넘어온다. 이 장면도 역시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이다. 사람이 정말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긴박한 상황이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한국 속담에도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다. 딱 그 상황이랑 흡사한듯하다. 평소 누가 고층 건물의 창문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겠는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창민에게 끔찍한 일을 당할 거라는 압박과 분위기 때문에 주인공을 움직이게 하였다. 정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서 어떤 어려운 행동도 할 수 있다는 장면을 담고 싶었던 것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분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다.
단순한 범죄 액션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영화 중간마다 조진웅 배우와 이선균 배우의 호흡으로 긴장을 놓치지 않고 보게 된 영화라고 생각한다. 긴박한 긴장감과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보실 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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