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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너네 서장 남촌동 살지? 숨겨진 의미.

by lanterner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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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개봉일 : 2012.02.02

장르 : 범죄, 드라마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33분

배급사 :(주)쇼박스

영화감독 : 윤종빈

주연 : 최민식, 하정우

 

범죄와의 전쟁 줄거리 요약.

부산에서 비리 세관 공무원을 하고 있는 최익현(최민식)은 어느 날 비리 조사를 통해 혼자 책임을 뒤집어쓰게 되고 퇴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 빼돌린 마약을 조직 폭력두목 최형배(하정우)와 거래를 하게 된다. 그런데 같은 최 씨 가문이라는 것을 시작으로 최형배와 최익현은 한편이 되게 된다. 최익현의 화려한 언변과 인맥을 활용하여 둘은 부산에서 제일 잘 나가는 세력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씩 익현과 형배의 가치관 차이로 조금씩 틀어지게 된다. 마지막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가 되고 나서 익현과 형배의 사이는 더욱 금이 가게 된다. 하지만 익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살아남기 위해서 김판호(조진웅)와 협력하여 계략을 짜게 된다.

 

실례지만 어디 최 씨입니까?

최익현이 처음 최형배와의 첫 만남에 던진 질문이다. 거래를 하는 자리에서 이러한 질문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 익현은 사용한다. 완전 둘은 남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익현은 능숙한 언변과 대처력으로 최형배 조직 두목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게 된다. 같은 성씨라는 것 빼고는 공통점이 없는데 이 장면은 필자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학연, 지연, 혈연을 많이 따진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군대에서도 같은 지역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정이가고 말이라도 한마디 섞고 싶다. 정말 신기하다.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같은 구, 동네일 확률은 정말 낮을 텐데도 말이다. 하지만 동일한 조건이면 같은 지역 사람에게 좀 더 마음이 가기 마련이다. 이는 직장 생활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지역보다는 학교 출신으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 같은 대학교라면 전공학과도 다른데 서로 선배님, 후배님 하며 친하게 지내게 된다. 이러한 우리나라 문화를 꼬집은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안 되겠다. 너 오늘 좀 맞자.

부산에서 형배와 함께 세력을 넓혀가던 와중에 한 나이트클럽을 가지고 수익 문제 때문에 분쟁하게 된다. 그때 업소 관리를 하고 있는 두목은 바로 과거 형배 밑에 있었던 김판호였다. 하지만 건달 세계서도 명분과 규칙이 필요하다. 무작정 쳐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익현은 꾀를 내어서 형배에게 명분을 만들어준다. 바로 같은 집안사람이라는 타이틀로 김판호에게 수모를 당하고 오는 것이다. 정말 이때 익현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한다. 익현은 나이도 많고 싸움은 더욱 못한다. 그러니 건달과의 싸움에서 게임이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자신 대신 형배를 앞세워서 서로 싸움을 시키는 것이다. 처음 형배가 내키지 않아 하자 자존심을 건드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든다. 싸움은 다른 사람이 하고 실질적인 이익은 익현이 챙기는 모습은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사업가는 사람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린다는 말이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너네 서장 남촌동 살지?

우리나라가 얼마나 인맥이 중요한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최익현과 최형배는 여 마담 관련하여 체포되어 왔다. 하지만 익현은 여기서 굴하지 않고 당당하다. 오히려 나이도 나보다 어린 사람이 반말하지 말라고 훈계까지 한다. 정말 잘못했다고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가도 모자란 판이데 말이다. 결국 형사는 그런 익현의 태도에 화가 나 손찌검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익현은 보란 듯이 반격한다. 그리고 희대의 명대사가 여기서 나온다. 많은 연예인들이 성대모사를 하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내가 너네 서장이랑 어제도 같이 있었다고 말이다. 서장은 경찰서의 최고 관리자로서 부하직원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치이다. 그런 상사와 친하다고 하니 움츠려질 수밖에 없다. 결국 최익현은 경찰서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곧 최형배도 최익현의 인맥을 통해 풀려나게 된다. 만약 최익현에게 이러한 인맥이 없었다면 꿈에도 못할 일이다. 그만큼 영화에서는 우리나라가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을 본 해외 외국인 반응 요약.

1) 한국에서는 혈연관계는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외국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특히 익현은 처세술의 달인으로서 어딜 가더라도 자신의 살길은 잘 찾을 것 같다. 2) 마동석 배우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었다. 정말 홀쭉한 모습이라서 놀랬었다. 3) 이 영화에서 착한 놈들은 없는 것 같다. 다들 배신이 난무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4) 현재 이 영화를 보면 당시 출연하는 배우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특히 중간의 최민식의 경찰관 설교는 패러디가 여러 예능에서도 재현되고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5) 영화 중간마다 나오는 ost가 알고 보니 장기하의 노래였다는 게 놀라웠다. 멜로디가 너무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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