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수 감독 작품.
설경구, 조진웅 주연.
15세 관람가, 코미디, 드라마.
116분 상영시간, (주)쇼박스(배급사).
크게 한건을 노리는 건달 영기의 이야기
조직의 간부인 영기(조진웅)는 어느 날 회사의 돈 7억을 빼돌려 주식을 사게 된다. 하지만 그 주식은 점점 나락으로 가게 되고 결국에는 상장폐지라는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 그래서 영기는 이 돈을 다시 조직의 회장이 눈치채기 전에 먼저 돈을 채워 넣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사고를 쳐 사회봉사 명목으로 변호사 대표 장수(설경구)와 만나게 된다. 그들의 첫 만남은 좋지 않았지만 점점 함께 지내며 친해지게 된다. 장수는 불치병에 걸려서 점점 쇠약해지게 되고 자신이 들어놓은 보험금을 가지고 영기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돈이 급했던 영기는 그 제안을 수락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두 남자 간에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이다.
조직원과의 마찰로 인해서 사회봉사를 하다.
범도 조직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던 영기는 간부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고 술집을 관리하게 된다. 그러다가 범도 조직은 사업 확장을 위해 분양사업에 들어오게 된다. 싸움밖에 할 줄 몰랐던 영기는 점점 "난 다리"(지승현)에게 밀리게 되고 불만을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매장에서 술을 마시던 그때 요즘 반대세력인 창득이 조직에게 졌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이에 분노한 영기는 창득이 조직원을 모두 제압해 버리게 된다. 결국 이 일로 영기는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된다. 그가 맡게 된 사회봉사는 바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수를 간호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장수에게 그런 영기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하지만 영기도 만만하지 않은 상대였기 때문에 장수에게 매일 같이 찾아와 그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처음 영기도 그런 장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계속 장수와 한 공간에서 대화를 하게 되면서 점점 친해지게 된다.
돈을 갚기 위해서 장수의 수발을 들게 된다.
영기는 회사 돈으로 주식을 샀다가 상장폐지를 당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돈을 날려 버린 상황이다. 만약 회장이 알게 되는 날이면 영기는 죽은 목숨이다. 영기는 일단 이러한 사실을 회장님에게는 숨기게 되고 돈을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알아보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마음에 들지 않던 후배에게 까지 찾아가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후배는 그런 영기에게 자신의 자동차를 닦아주면 돈을 빌려주겠다는 조건을 걸게 된다. 이에 기분이 상한 영기는 자신의 소변으로 후배 차량을 닦아준다. 어느 날 영기가 돈이 급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수는 영기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다 하게 도와주면 보험금 12억 이상을 받게 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돈이 너무 급했던 영기는 이런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때부터 영기와 장수는 매일 같이 움직이며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해준다. 덕분에 장수도 평소 하지 못한 것들을 영기 때문에 많이 하게 된다. 자신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문신도 영기의 제안으로 하게 된다.
소원 들어주기
앞서 말한 제안에서 장수가 원하는 것을 영기가 함께 하며 들어주기로 하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항목은 소소했다. 거대 변호사 조직의 수장이 죽기 전 하고 싶은 것이 야구 보기, 수영장 가기 등이라니 말이다. 그만큼 얼마나 이러한 것을 못하고 바쁘게 살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들 젊었을 때 고생 사서 한다고 한다. 물론 필자도 부분적으로 동의를 하는 말이다. 젊었을 때 열심히 돈을 벌으면 나이 먹어서는 편하게 지낼 수가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소소한 것도 못하고 평생 일만 할 수도 있다. 영화에서 장수는 불치병에 걸려서 중년이라는 나이에 이러한 것을 해볼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과거 건강할 때는 이런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현재 사회는 너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한 번씩 뒤를 돌아보자. 우리가 소소하게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는 하고 싶은 소중한 추억될지도 모른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앞서 말한 대로 장수의 소원을 들어주면 자신에게 12억 이상이라는 보험금을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장수에게도 목적은 있었다. 바로 자신의 다리를 망가뜨린 남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에 영기는 이 소원이 그 남자를 죽여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였다. 하지만 곧 오해는 풀리게 되고 결국 장수와 가해자는 만나서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을 풀고 화해를 하게 된다. 결국 영기는 장수의 수발을 열심히 들어주고 보험금 12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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